지적 허영심

독서모임 ) 레 미제라블 / 빅토르 위고 저 2~3

육각형 2022. 4. 30. 11:24

1권에 이어서

코제트와 장발장 그리고

자베르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코제트를 찾아 나서 장발장은

테나르디에 부부가 운영하는 여관으로 갑니다.

가던 중 껌껌한 숲으로

물을 길러간 코제트를 만나는데

이름도 묻기전에

코제트라는 걸 알아차립니다.

 

테나르디에 부부는 아주 혹독하게

어린 코제트를 부려먹었습니다.

춥고 늦은 밤에 물 떠 오게 하기

아침 일찍 마당 쓸기

손님방 청소 등

아주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엔 힘든

집안일과 여관일을 시키고 있습니다.

 

팡틴에게는 코제트가 아프다며

약값이 많이 든다 하였지만 실제로는

돈을 더 받기 위함이지,

코제트가 약을 처방받은 일은 없었습니다.

 

손님으로 위장한 장발장은

조용히 그 부부와 코제트를 지켜봅니다.

그러다가 다음날 아침

큰돈을 주며 코제트를 자신이

데리고 가겠다고 합니다.

 

테나르디에부부는 큰돈을 내놓는

장발장이 할아버지 이거나

코제트의 후견인임을 알게 되고

그 둘의 뒤를 쫓지만 결국 놓치고 맙니다.

 

장발장은 코제트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이

인형 하나와 검은 원피스, 구두를 내어주며

코제트의 영원한 아버지가 됩니다.

 

그렇게 도망치다가

결국 자베르에게 걸려들게 되는데요.

 

여러 도시를 헤매던 장발장은

어느 수녀원 안으로 코제트와 함께 잠입합니다.

 

그 수녀원은 아주 큰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져 있고

남자라고는 정원사 한 명뿐이었습니다.

 

수녀원의 벽 바깥에서는

형사들이 장발장은 쫓는 다급한 발소리

수녀원 안에서는 여자들의 속삭이는 기도소리

그러다가 방울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방울을 매달라고 걷는 남자,

정원사 포슐르방 영감입니다. 

그는 마들렌시장이였던 장발장이

마차에서 구해준 영감으로

그 후 이 수녀원으로 들어와 정원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장발장에게 큰 도움을 받은 영감은

장발장과 코제트를 도와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는 코제트는 수녀원의 학생으로

장발장은 갈 곳 없는 본인의 동생으로

위장해 수녀원에서 함께 지내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자베르에서 벗어난 장발장은

들킬 염려가 없는 수녀원에서 몇 년 간

커가는 코제트를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수녀원에서 한 명이 죽었는 데

그를 수녀원 안쪽에 묻기 위해

관을 묵직하게 채우기 위해

작업을 해달라는 수년원 원장의

부탁을 포슐르방이 장발장에게 전합니다.

 

이때 장발장은 지금이 코제트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라는 걸 깨닫습니다.

 

죽은 수녀원을 대신해서

관에 들어가기로 한 장발장

그 계략은 성공합니다.

 

수녀원에서 나온 장발장과 코제트는

숨어 사는 인생을 이어갑니다.

남몰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며

산책을 거 느는 삶을 살던 어느 날

마리우스를 만납니다.


마리우스는 퐁메르시 대령의 아들로

어린 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할아버지와 살게 됩니다.

 

마리우스는 할아버지와

이모 밑에서 자라며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며

살다

아니 오히려 아버지를 싫어합니다.

 

아버지의 서신을 받고 그를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마리우스가 오기 바로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

그는 대령으로 워털루 전쟁에 참전해

죽을 뻔했는데

전쟁터에서 귀중품을 훔치던 테나르디에의해

목숨을 부지합니다.

 

그래서 가슴속에 항상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

테나르디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주겠다는

유서를 지니고 다닙니다.

 

그것을 본 마리우스는

아버지를 이해하며 아버지를 기리며

(이전에는 할아버지가 만든 아버지의

이미지를 때문에 싫어했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할아버지의 아늑하고 풍요로운

품을 벗어납니다.

 

마리우스는 도시에서

혁명군의 친구들을 만나고

궁핍한 삶을 살던 중

파리의 한 공원에서

장발장과 산책하는 코제트를 보고

한눈에 반합니다.

 

책에는

"두 별의 만남"

이라고 표현하는 대목이죠.

 

마리우스는 그 이후

남모르게 코제트를 짝사랑하며

비슷한 시간에 같은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 몰래 그들을 엿봅니다.

 

코제트도 그의 시선을 눈치채고!

그에게 점점 빠져드는데..!

 

그 시절 마리우스가 살던 같은 건물

다락방에 한 가족이 사는데,

그 가족이 여관이 망해

파리로 도망쳐 온

테나르디에 가족이였습니다.

 

테나르디에는 길에서

장발장과 코제트를 알아보고

이전의 일에 복수?를 하기 위해

복수라고는 했지만 그냥 앙갚음이죠

그때 정당한 대가를 못 받았다고

생각했으니,

코제트와 장발장의 돈을 뜯으려고 합니다.

 

테나르디에는 동네의 건달들을 모아

작전을 짭니다.

장발장은 집으로 불러들이고

막중한 재산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코제트를 납치?하려고 하죠!

 

그 계략을.

마리우스가 알게 됩니다.

 

어떻게 알게 되었냐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쥐처럼 숨어서

훔쳐 듣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린 자가

계략을 꾸미는 테나르디에라는 것,

그들이 해를 끼치려고 하는 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코제트와 그의 아버지라는 것

마리우스는 엄청난 시련에 빠집니다.

 

아버지를 살려준 은인을 도와야 하는지

(돕지는 않아도 방해하지 않아야 하는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 하는지

깊은 고민을 하던 마리우스는

지역 형사를 찾아갑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그는 바로 자베르

 

마리우스는 자베르에게

악당들의 계략을 들려주고 도움을 청합니다.

자베르는 마리우스에게

총한구를 주고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야기합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가

다시 숨은 마리우스

 

장발장이 혼자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약간의 안도감을 느낍니다.

 

테나르디에와 악당들은

장발장은 제압하는 데 실패하고

자베르가 들이닥치며

모든 계략은 물거품이 됩니다.

 

그 사이 완전히 도망간 장발장!

자베르를 알아보고는 코제트와 다시

몰래 도망가기로 합니다.

 

마리우스는

장발장과 코제트를 살렸지만

코제트에게 마음을 전하기도 전에

그들은 더 이상 공원에 산책을 하지도

도시에서 그들의 모습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사랑이야기

TB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