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 개인 사진 전시회 THE P 2 친애하는 취미에게 전하는 마음 빛에 바랜 색감, 오른쪽 하단에 찍힌 날짜, 24장 혹은 36장의 정해진 장면, 촤롸롸락 감기는 소리까지 모두가 매력적인 필름 카메라는 내 오랜 취미 중에 하나다. 30년 전 엄마가 썼던 카메라를 물려받아 내 취미로 사진을 찍은 지 6년째다. 내 카메라는 완전 자동 필름 카메라로 조금 큰 편이고 무겁다. 빛에 덜 예민한 편이라 약간 어두운 실내에서도 곧잘 찍힌다. 풍경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는 각도의 사진을 좋아한다. 특히 지붕이나 건물의 상단을 찍는 걸 좋아하고 빛을 머금은 식물의 사진도 종종 찍는다. 21년도의 지금까지 카메라가 쓰일 줄 몰랐는지 카메라의 날짜 설정이 19년도 12월 31일이 마지막인 걸 보고 고생하는 카메라에 조금 미안했다. 나.. 2022.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