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은 질문은 아니고 출근길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정말
기분 나쁜 말투로 물었다.
그 둘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방적으로 한 남성이 상대편 여성한테
욕을 퍼부었고
그 지하철에 있는 모두가 토끼눈이 되었지만 사실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 나에게는 종종 보는 장면이다
지하철에서 각자 힘들게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는데
싸움을 거는 사람들
그리고 그 싸움을 못 보는 척하는 사람들
동시에 그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나 자신을 보며
사람에게 질리는 순간이다
서울로 출퇴근한 지 만으로 7년, 햇수로 8년이 되어가는데도
익숙해지지 않는 지하철
사람들에 치이는 것도 지치고 긴 출퇴근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뺏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집이랑 가까운 곳으로 회사를 다녀야 하나
아니면 그래도 서울로 다녀야 하는 건가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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